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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미숙 작성일 2012-05-09
제목 우리 안의 꽃망울 조회수 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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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합니다. <br><br>꽃을 보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br><br>우리가 꽃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br><br>우리들 마음에 꽃다운 요소가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br><br>아무 생각 없이 무심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일은 즐겁습니다. <br><br>새삼스럽게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br><br> <br><br>세상일에 휘말려서 <br><br>우리 둘레에 꽃이 피는 이 가슴 벅찬 사실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br><br>이것은 놀라운 신비입니다. <br><br>우리가 지니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활짝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br><br>“대지는 꽃으로 웃는다.”는 시구도 있습니다. <br><br>꽃의 피어남을 통해서 인간사도 생각해야 합니다. <br><br>내가 지니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맑은 요소를 얼마만큼 열어 보이고 있는가?<br><br> <br><br>찬란한 봄날, 우리가 이 순간을 사람답게 살 수 있다면 <br><br>그 안에 행복은 깃들어 있습니다. <br><br>거듭 말씀 드립니다. <br><br>무엇에 쫓기듯 살아서는 안 됩니다. <br><br>영혼이 미처 따라올 수 없도록 급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br><br>안정되고 차분한 마음으로 사물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면서 <br><br>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br><br>나무들만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닙니다. <br><br>우리의 생도 저마다의 기량을 마음껏 드러낸다면 <br><br>그 때 그곳에서 향기로운 삶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습니다.<br><br> <br><br>           - 법정스님,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에서<br><br> <br><br>잊고 있었네요.<br><br>기억해야겠습니다.<br><br>봄마다 피는 우리 주변의 꽃들이 그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br><br>그리고, 우리도 꽃을 피우는 꽃나무라는 사실을.<br><br> <br><br>스스로 예쁜 꽃을 피우려 정진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br><br>그리고 모든 사람에게는 <br><br>그 안에 근사한 꽃망울이 품어져 있음을 알아차리고<br><br>서로의 꽃망울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br><br>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br><br>아껴주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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