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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근 작성일 2012-06-03
제목 아버지의 역활이 힘들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아버지란 무엇인지,.... 조회수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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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아버지란 <br><br>아버지란!!!...... <br>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입니다. <br>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br>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입니다. <br>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br>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br>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br>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입니다.  <br><br><br> <br>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br>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br>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입니다. <br>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br>(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닙니다.  <br>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가십니다. <br>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br>스트레스입니다. <br><br><br><br>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br>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br>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입니다. <br>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br>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br>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br>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봅니다.  <br><br><br><br>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입니다.  <br>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속담이 있습니다.  <br>그것은 가장 좋은 선생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br>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br>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br>있어 미안하게 생각도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습니다.<br><br><br><br>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합니다.  <br>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br>하고 생각하면서도, <br>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br>동시에 하기 때문입니다.  <br>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br>그러나 동문님들이 지금 몇 살이든지,  <br>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br>생각하지 마세요~!<br><br><br><br>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br>4세때--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br>7세때--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br>8세때--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br>12세때-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br>14세때-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br>25세때-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br>30세때-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br>40세때-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br>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br>50세때-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br>60세때-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br> 조언을 들었을 텐데…<br><br><br><br>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br>사람입니다. <br>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br>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닙니다.  <br>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br>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br>못하기 때문입니다. <br>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합니다. <br>울음은 열 배쯤 될 것입니다. <br><br><br><br>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br>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br>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웁니다. <br>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br>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됩니다. <br>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br>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br> 외기도 하는 사람입니다. <br>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br>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갑니다. <br><br><br><br>＊김동 ㅡ 아버지 <br> 아버지 우리 아버지 <br> 왜 이렇게 늙으셨나요? <br>주름살 흰머리에 감춰진 세월 <br>어울진 인생이여  <br>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들어도 <br>애오라지 자식위해 바치신 한 생애 <br>가슴속에 묻어둔 눈물이 <br>아버지의 사랑 이었네  <br>아버지 이젠 아무 염려마세요 <br>이 자식이 있잖아요 <br>이 자식이 있잖아요 아버지  <br>아버지 우리 아버지 <br>영원히 사랑합니다...  <br>아버지 우리 아버지 <br>고개숙인 우리 아버지 <br>돌아선 뒷모습에 남겨진 세월 <br>덧없는 인생이여.<br>때로는 괴롭고 때로는 고달프도 <br>애오라지 자식위해 바치신 한 생애<br>가슴속에 묻어둔 눈물 <br>아버지의 사랑 이었네 <br>아버지 이젠 아무 염려마세요<br>이 자식이 있잖아요 <br>이 자식이 있잖아요 아버지<br>아버지 우리 아버지 <br>영원히 사랑합니다... ??<br><br><br>이 글을 올리니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 싶군요. <br>원본 파일을 첨부 하니 마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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