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먹고 하니 휴일에 약속없는 날이 많습니다. 머 사실 반정도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집에서 뒹굴뒹굴 하지요.

그래도 엊그제는 오랜만에 토요일, 일요일 모두 회사에 나가지 않고 쉬는 주말이 되어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책을 보다가 오후에 잠을 실컷 자고 저녁에 사우나에 가서 뜨거운 탕속에 머리만 내놓고 몸을 담그고 있으니 머랄까 신선이 된 기분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게으르고 한심해 보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