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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요한보스코 작성일 2006-01-27
제목 얼굴 조회수 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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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br><br>그 상가의 5호 가게에는 늘 손님이 들끓었으나 <br>건너편에 있는 3호 가게는 파리만 날릴 뿐이었다, <br><br>3호 가게 주인은 유심히 5호 가게를 관찰하였다 <br>가게 주인이 예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게의 물건이 <br>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었다, <br><br>그는 이웃 어른을 찾아가서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br>“그것은 가게 터가 나빠서도 아니고 물건이 나빠서도 아니오 <br>손님이 들지 않는 이유는 당신 얼굴에 있소“ <br><br>3호 가게 주인이 말했다 <br>“저 가게의 주인이 저보다 그다지 예쁘지도 않은걸요” <br>동네어른이 대꾸했다 <br><br>“진정한 아름다움은 얼굴에 있지 않고 표정에 있는 것이라오” <br>어르신네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br>“이 말을 명심하십시오, 웃는 얼굴에는 화살도 비켜갑니다” <br><br>새로 장사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이 이 가게를 살펴보았더니 <br>주인의 책상 위에 이런 글귀가 놓여 있었다, <br>~하루를 가장 잘못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br><br><br>정채봉의 <br>참 맑고 좋은 생각 중에서 <br><br>  <br><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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