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가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던 이승만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이 때는 일본에서 독도 이야기도 꺼내지 못했다고 하던데..........

독도사랑 나라사랑의 뭉쿵한 글이 아릅답습니다

장기야님의 글입니다. > >

독 도 (獨 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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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 피어 있는

외로운 섬 산마루

달빛이 차가웁게

깔리기 시작하면

바람이 울고간 자리엔

뭇 피맺힌 어악새들의

저하늘 별빛을 향한

애절한 외침 소리가

지금도 들려 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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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의

깃발 펄럭이든

저 중원대륙도

신라 해상왕 장보고의

전 세계를 누빈 오대양도

지나가버린

약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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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의 향기가

촉석루 난간에서

남강에 슬픈꽃되어

떨어져 버린지 몇 년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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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벌판 내조국의 살

찢겨나간 36년

피뭍은군화의

발자취들에

아름다운 금수강산

산하 민족의정기가

쇠말뚝에 밖힌채

신음한지도 어언 반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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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라시대

이사부장군의

통곡소리가 울리는

외로운 작은 섬에

파도소리도 함께

진동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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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두고온

별빛 헤아리던

사촌누이 생각에

외로운 갈매기들만

끼룩끼룩 울부짖어며

온 밤을 하얗게

지세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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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장 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