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사 화(相 思 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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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당 순교자 묘지 주변

짙푸른 숲가 그늘밑 에서도

외딴비탈 깊숙한 돌틈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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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를 숨질때까지 기다렸 었고

그는 너를 목숨다하여 그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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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친한 서려있는가슴 부여안고

애끓는 외로운 영혼 감싸안고

꽃잎 활짝 펼쳐 화려한 몸짓으로

불어오는 바람안고 춤추었다오

가슴 피맺혀 핏망울 마를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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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혈 자욱한 연정 뿜어낸

애끓는 정열의 사랑으로

순교자 되어 처연히

진홍빛으로

너는 진정 부활을 기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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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말 장 기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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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이룰수 없는 사랑

너무나 아름다워 사랑을 이룰 수 없었나봅니다..

가슴이 아린 글--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