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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요한보스코 작성일 2006-06-29
제목 우리집 밥상 조회수 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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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밥상<br><br>우리 집 밥상에 올라오는 밥은 <br>황석산 우전마을 성우 아재가 보낸 쌀로 지었다 <br><br>밥상에 하루라도 빠져서는 안 되는 김치는 <br>진해 바닷가 효원 농장 이영호 선생님이 가꾼 배추로 담갔다<br><br>맛있는 무말랭이는 황매산 깊은 골짝에서 머리와 수염을 길게 기르고 옛날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상평이 아저씨가 만든 것이다<br><br>매운 고추는 함양 월평마을 박경종 아저씨가 준 것이다 <br>일하다가 무릎을 다쳐서 절뚝거리며 딴 고추다<br><br>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어머니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br>된장찌개를 끓일 때마다 넣는다,<br><br>우리 집 밥상에 앉으면 흙냄새와 땀 냄새가 가득하고 <br>고마우신 분들이 눈앞에 떠오른다, <br><br>생산자 농민, 도시 생활자가 하나인 사회 안에서<br>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br><br>황경사목위원회 <br><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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