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중국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하했다.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저금리 정기예금 외에 현재 금융환경에 적합한 재테크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 절세전략이다. ‘저금리시대의 재테크는 세테크’라는 말이 있듯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절세상품 가입은 필수조건이라 하겠다.

13월의 급여라 불리던 연말정산 환급액이 대폭 축소되면서 절세에 대한 니즈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절세상품으로는 연금저축(400만원)+ 적립형개인퇴직연금(300만원) 가입시 최대 92만4천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소득공제 상품으로 소득공제장기펀드(최대 600만원까지 납입액의40%), 이자소득세 비과세 상품인 재형저축상품, 비과세 종합저축, 저축성보험상품, 물가연동국채 등이 있다. 이러한 절세상품들은 가입자격이나 요건에 따라 해당유무가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보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으로 잘 선택하여 가입하여야 한다.

두 번째,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눈여겨 보자.

과거 금융위기를 통해 원금 손실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은 최소한의 위험으로 정기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최근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는 다양한 인컴 자산을 편입하여 리스크를 분산하고 꾸준한 수익을추구하는 펀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 예로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콜옵션을 매도(커버드콜전략)하여 추가 인컴을 추구하는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면서 소규모 주식투자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펀드 등도 인기다. 이러한 펀드들은 일반주식형 펀드 대비 리스크를 줄이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금리를 추구한다.

다만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라 하더라도 일정부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함에 유의해야 한다..

세 번째, 자산의 일부를 지수형 ELS 상품에 가입에 보자.

ELS 상품과 관련하여 원금손실을 경험한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ELT 상품들은 원금손실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당행 신탁부에서 2008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지수형 ELS는 한 건도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 없지만, 과거 통계로 보면 지수형 ELS 상품의 경우 1~2회차안에 조기상환 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최근 출시되는 지수형 ELS의 경우 연 4%~8% 정도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 시 자세한 구조와 상품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스텝다운 구조 등을 확인 후 본인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적절히 선택하여 가입한다면 저금리 시대에 대안상품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 세계일보 201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