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자신의 전문성을 알려야 한다는 것과 연관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1인 기업은 결코 혼자서만 일할 수 없다. 자신을 알아주고 찾아주는 고객들이 있어야만 어떻게든 수입이 발생하고 지속 가능하다. 결국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에 있을 때는 굳이 내가 홍보를 하거나, 내 이름을 알리거나, 일거리를 찾지 않아도, ‘조직에게 맡겨지는 일’ 이 여러 과정을 거쳐 나에게 할당되면 그것을 성실히 완수하는 것으로도 족했다.

하지만 1인 기업은 이 모든 것을 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대기업에 마케팅 부서, 홍보실, 대외협력실 등이 있듯이, 마찬가지로 1인 기업도 당연히 이런 기능이 필요하다. 나 자신이 그 모든 역할을 혼자서 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말이다.

인맥이나 네트워크는 조직 속에서 실무를 경험하면서 서서히 쌓여가게 된다.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은 결국 이 바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며, 그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 (key person) 이 누구인지를 안다는 점이다. 내가 그 핵심 인물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두가 그 핵심 인물이 되기는 어렵다.

네트워크 측면에서 1인 기업이 최소한 갖춰야 할 것은 내가 그 핵심 인물이 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핵심 인물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그 인물을 알 뿐만 아니라, 그 인물도 나를 알아야 한다. 그 인물은 단순히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가 아니라, 내가 어떤 전문성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더 나아가 내게 어떤 일을 맡기거나 어떤 사람을 소개해주면 좋을지를 알고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눈치챘겠지만 이 부분 역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업계의 모든 사람은 네트워크의 핵심인 그 주요 인물과 가깝게 지내고 싶어 하며 한 번이라도 더 얼굴을 비추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그에 앞서 그 중요 인물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 핵심 인물도 당신이라는 사람과 연결되고 싶어하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