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기억력이 너무좋으셔서 그것도 한편으로는 불편하시겠습니다.

대나무밭에 가셔서 그 이야기를 크게 소리쳐 보시면 ... ㅋ.

당나귀 귀를 가지신 임금님이 들을 수 도 있고... 산카에 상담을...

조철현님의 글입니다. >  

언젠가 모르는 편이 좋았을 얘기를 지인으로 부터 들었다.

호기심에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호기심, 궁금함 뭐 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 머리 속에서 잊어지면 좋을련만..

문득문득 그 당사자를 보게되면 지날칠 정도로 기억에서 잘도 되살아 난다.

알면서 모른 척 해야 되는 걸까?

알지만 기억에서 지우기 위해 뭔가 해야 할까?

그냥 지금처럼 이성이라는 철창에 가둬 두고 있어야 하나..

혹시라도 자각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다른 제3자에게 말해버리게 되지 않을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라고 ㅎ.ㅎ

내 뜻과 상관없이 알게된 무언가가 은근히 스트레스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