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업무적인 출장으로 부산시 사하구 다산로 176번길 36에 위치한 중견 기업을 방문 했던 일이 있다. 먼저 Internet상에서 길찾기를 해보았더니 부산역에서 신평역까지는 지하철이 다니고 있고 신평역에서 3-1번 마을 버스로 30분정도 가면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서울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는 KTX로 부산에 도착 하였다, 그리고 부산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하여 신평역까지는 쉽게 갈 수 있었지만  그 다음이 문제 였다 3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에 마을 버스 배차 시간이 30분 간격으로 지루한 기다림과 시간 낭비가 머음에 작은 실망감을 안겨주기 시작 했다, 그런데 목적에 도착하여 업무를 끝내고 돌아 오는 길은 더욱 난감 하였다. 나는 신평역에서 타고 온 3-1번 마을 버스를 반대편 정유장에 가서 기다렸지만 버스가 오질 않아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번호를 확인 해보니 3-1번 버스는 없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고 물어 볼 사람도 없어 그 정류장에 정차하는 6번 마을 버스를 타고 옆에 탄 아저씨에게 신평역으로 갈려고 하는 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보았더니 중간에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고 알려 준다. 순간적 이었지만 여러 생각이 떠 올랐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대중 교통망이 이토록 낙후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고 더더욱 이해되지 않는 것은 들어올 때 있었던 환승 없이 돌아가는 버스가 없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쩌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만 중심의 노선 결정이 아닌 버스 사업자의 입장이나 탁상행정에 시민의 불편은 생각하지 않는 어느 공무원의 실수 였는지 모르겠다. 조금만 신경을 쓰고 확인을 한 후에 그 일이 그들의 일이 아니고 나의 일이고 내가 하지않으면 않되는 일로 생각 하고 결정을 했다면 이런 이상한 버스 노선과 같은 불편을 격는 시민들은 없을 것이고 평안과 작은 행복을 나누며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