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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미희 작성일 2017-02-14
제목 詩 정재삼/ 꽃이 전하는 마음 조회수 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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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꽃을 보고 있노라면
꽃이 전하는 말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 없는 꽃 향 가득히
가슴 젖는 사연이 들립니다.
 

오래오래 바라보면
당신의 숨결처럼
고운 향기가 가슴을 적셔 놓습니다.

 

한참이나 빨려든
꽃이 전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당신과 함께한 줄 착각을 합니다.

 

저 꽃 마음처럼
나도
당신께 한 송이 꽃이 되어
날마다 바라보고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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