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에 떠오르는 동해의 태양도 아름답지만

저녁에 저물어가는 서해의 석양은 더욱 아름다움을 봅니다.

가끔 옹진군 영흥도 에 있는 고등학교 은사님의 묘소에 갈때면

저녁 노을에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매년 5월이  되고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많이 많이 보고싶은 선생님이 있습니다.

시골 촌놈이 공부한다고 가방 둘러메고 서울에 왔을때

누구도 돌보아 주지아니하던 나에게 따뜻하게 손내밀어 주시고

꿈과 비젼을 심어주시고 공부할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선생님

가족들 먹을것도 어려운 시절에 시골 촌놈들 굶기지 아니하시려고

염소를 키우고   양의 젖을 짜서 끓여주시던 선생님

대학을 진학할때 용기를 주시던 선생님

다 표현할수 없지만  지는  석양을 바라볼때마다

마지막 내 인생인 석양처럼 져야할때

아름다운 선생님의 석양처럼  나도  아름다운 노을의 석양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