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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순희 작성일 2017-07-28
제목 어느 여름 조회수 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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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여름 


애벌레들이 녹음을 와삭와삭 베어먹는 

나무 밑에 비 맞듯 서다. 

옷 젖도록 서다. 

이대로 서서 뼈가 보이도록 투명해지고 싶다

 

 

(신현정·시인, 1948-)


 
정명홍 녹음에 흠뻑 젖었군요.... 감사합니다.  
[ 2017-07-29 ]
위승아 뼈가 보이도록 빗물과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는 뜻인가요..시는 어렵습니다 ㅠ  
[ 2017-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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