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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요한보스코 작성일 2007-04-20
제목 소요산을 다녀와서 조회수 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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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을 다녀와서 <br><br>남한의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리 우기도 하고 4계의 야생화가 있으며 일찍이 서화담, 매월담, 등이 자주 소요[遡遙] 하였다 하여 부르게 된 해발 587m의 소요산을 사랑하는 배우자와 함께 다녀와서 그 소감을 적어본다   <br><br>전철 1호선이 의정부에서 소요산까지 연계 운행되면서 수도권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 이기도하다, 우리는 간단한 점심 김밥과 간식을 준비하여 소요산역에 하차 하니 주중인데도 많은 등반 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북새통을 이룬다, <br><br>길 양변에 벗 꽃이 만발한 진입로 일주문을 지나 원효대사가 성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도량 대한불교 조계종 자재암을 거쳐 선녀탕에 이르니 이름 모를 야생화들과 진달래꽃들이 우리를 반긴다, 준비해간 김밥으로 민생고를 해결하며 기울이는 막걸리 한잔은 징말로 기똥차게 맛이 있었다,<br><br>가파른 제2경로를 기어올라 559m인 상백운대 정상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흐린 날씨와 그놈의 황사 때문에 시야가 가려 멀리는 잘 보이지는 않으나 힘들게 올라온 피로가 확 풀이는 듯 한 쾌감을 느끼게 되었다,  하산 길에는 정상을 따라 중백운대 제1경로를 거쳐 하백운대로 내려오면서, 그동안 죽은 듯이 움추러 들었던 나뭇가지에서 꽃이 피고 새잎이 움터오는 자연의 생명신비를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br><br>자재암을 지나 소요산전철역을 오니 무려 6시간여가 소요 되었다, 우리는 서울온천에 들려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br><br>~덜도 말고 더도 말고 오늘만 같아 라~<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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