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의사요 작가였던 한스 카로사는 '인생은 만남'이라고 했습니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요, 만남의 창조인 것입니다.

  인생의 여러 만남 가운데에서도 소중한 것은 인격과 인격의 깊은 민남입니다. 예수와 베드로의 만남이 그러했고 공자와 안연의 만남이 그러했습니다.괴테와 실러의 만남은 우정과 우정의 인간적 만남이며,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만남은 맑은 순애의 만남입니다. 

   우리가 갖고 싶은 만남은 바로 이러한 성실한 만남이요, 이러한 만남처럼 기쁘고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겉으로 만나는 피상적인 만남이 아니라 인격과 인격이 만나는 진실한 만남, 우리 산카회원들의 만남이 바로 그런 만남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런 만남을 통하여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성취해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