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쓰시나요?

"네 마음 이해해. 나도 해봐서 알거든."

좋지 않은 표현입니다. 아이는 동질감에 잠시 위로받지만

결국 이해받지 못했다고 느낍니다.

어떤 감정도, 어떤 문제도 같은 것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경험마다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존중입니다.

아이의 경험을 그대로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아이에 대한 위로보다 부모가 할 말을 앞세우면 대화는 중단됩니다.

'아직은'이란 말을 붙여주세요.

"그건 못 하겠는데요" 하면

"아직은 못 한다는 말이지?"로 바꿔주세요.

"전 도저히 할 수 없어요."하면

"그래, 이해해. 하지만 '도저히'말고 '아직은'이겠지"라고

말해주세요.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아이가 느끼게 해주세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의 '트윗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