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조이산어록(正祖李祘語錄) - 다스림-1

-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모든 것의 으뜸이다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다스린다는 수신제가(修身齊家)에는 『가례(家禮)』보다 더 요긴한 것이 없고, 학문에 나아가는 데는 『심경(心經)』보다 더 요긴한 것이 없다.

修齊莫要於家禮. 進學莫要於心經.

[네이버 지식백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모든 것의 으뜸이다 (정조이산어록, 2008. 1. 25., 고전연구회 사암, 손인순)

-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도를 깨우치는 것과 같다

사람에게 욕심이 없는 것이 아니므로 욕심을 적게 내는 것이 중요하다. 적게 낸다고 말하는 것은 치우친 점을 극복해서 적은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주자가 이른바, "인심(人心)이 도심(道心)과 하나가 되면 없는 것과 흡사하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人非無欲. 寡之爲貴. 夫寡之爲言. 從偏處克將去. 至於寡也. 紫陽所云人心與道心爲一. 恰似無了是也.

[네이버 지식백과]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도를 깨우치는 것과 같다 (정조이산어록, 2008. 1. 25., 고전연구회 사암, 손인순)

- 아침저녁으로 보고 살펴 깨달음을 얻다

정자(程子)가 일찍이 말하기를, "마음이 없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심(私心)이 없다고 해야 한다." 하고 또 "성인은 고정된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으로 마음을 삼는다."고 했다. 이 두 구절은 종신토록 수용(需用)하여도 남을 것이다. 나는 벽에다 이 두 구절을 써서 붙여놓고 아침저녁으로 보고 살펴 스스로 깨달아 얻는 바가 있다.

程子嘗曰. 無心便不是. 只當無私心. 又曰. 聖人無常心. 以百姓爲心. 此二句終身需用. 用不盡. 予於座壁. 書此二句. 朝夕觀省. 自覺有所得.

[네이버 지식백과] 아침저녁으로 보고 살펴 깨달음을 얻다 (정조이산어록, 2008. 1. 25., 고전연구회 사암, 손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