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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bez15 작성일 2004-03-22
제목 아내의 빈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조회수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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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실 수 있나요? <br> 어머니에게 빼앗긴 아내를<br> 할머니에게 빼앗긴 엄마를 찾고 싶은 이 마음을.<br> <br>  벌써 이 일이 반복된 지 2-3년<br> 이번에도 병원에 입원한 지 나흘 째.<br><br>  오늘 밤에 어떤 기적이 일어나면 좋을까요?고 물어주신다면<br> 이제는 우리가족, 어머니와 할머니의 굴레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습니다. <br> <br> 그 누가 알리요?  온 가족의 이 고통을.<br> 그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으리요? 우리의 이 안타까움을.<br><br>  부부가 함께 누워 꿈속에서 노닌 지도 일년이 넘은 듯.<br> 부부외출,가족동반외출이 먼 옛날의 일로 가물가물 느껴지니...<br><br> 가족의 행복과 부부생활을 송두리채 빼앗는 어머니가 <br> 이제는......이제는<br> 애틋하고 가련한 마음마저 사라집니다.<br><br>  아내가 오늘따라 왜 이리 그리울까요? <br> 남편의 무능함을 많이도 원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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