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영업사원이 한 대기업 회장을 만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하지만 그의 연락을 받은 비서실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그는 회장에게 편지를 썼다. 그러자 바로 다음 날 비서실에서 연락이 왔다. 회장님이 만나시겠다는 기쁜 전갈이었다. 그는 그 면담을 통해 거액의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이 간결했다.

"저는 하나님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만난답니다. 그런데 회장님은 영원히 만날 수 없군요."

회장이 알고 보니 그는 열심히 일하는 영웝사원이었다. 머리도 좋다. 무엇보다 인간이 감동에 약하다는 사실을 아는 지혜로운 세일즈맨이다. 감동이란 글자를 파자하면 마음을 움직인다는 뜻을 품고 있다. 고객을 상대할 때 머리 100번 움직이는 것보다 마음 한번 움직이는 효과가 더 크다. 이 사실은 필드를 누벼 본 세일즈맨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