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라 함은 사회에 있어서 생산단위이다. 생산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한 사람으로는 되지 않고, 두 사람 이상의 사람이 모인 협력체계로서 조직이 만들어지는데, 이 조직이 곧 기업이다.

기업에 모인 사람들은 생산을 하기 위해서 모였지만. 대개는 그것보다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물질적 ? 경제적 욕구를 직? 간접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때 기업이라 함은 사회에 있어서 생산조직 단위임과 동시에 사람들의 욕구충족하기 위한 욕구충족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욕구의 충족상태를-복지-라고 한다면 기업이라 함은 사람들의 복지를 충족하기 위해 모인 하나의 장(場)이라 할 수 있다. 기업경영자로서 구성원들의 그러한 기대를 실현해 주고 싶지 않는 CEO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업은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속에 있기 때문에 그 경쟁속에서 기업의 존속 ? 유지 ?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볼 때 기업의 구성원들의 생활싸이클은 노동력 소비과정에서 인사 ? 노무관리의 대상이 되는 생산인과 노동력,재생산과정에서 산업복지?기업복지의 대상이 되는 생활인이라고 하는 두 가지 측면을 골고루 배려해야 한다.

즉 생산단위로서의 기업의 생산인은 열심히 일을 해서 복지의 자원이 되는 파이(부가가치)를 늘리고 그에 의해 욕구충족 집단으로서의 기업의 생활인의 복지가 증대된다. 증대된 복지에 의해 근로자는 만족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성장과 근로의욕을 높이고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게 되어 기업은 융성 ?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 때 정신적 복지 시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 곧 산업카운슬링이다. 따라서 산업카운슬링은 기업의 필요성에 의해서 행해지는 측면과 인간의 적응과 성장, 복지사회건설이라고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의해 행해지는 두 가지 기반을 갖고 있다. 여기에 산업카운슬링의 산업복지, 기업복지적 근거라고 하는 첫 번째 존립근거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