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변화하고 있어, 산업카운슬러는 끝없이 변화하는 삶의 대상에 접근이 불가피하다. 이 때 필요한 것은, 각각을 시스템의 일부로써 파악한다는 시점이다. 즉, 사람이 활발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그 개개인의 사람의 자기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개인을 지탱해 가는 직장의 인간관계 모습과 그 인간관계를 유지해 가는 기업조직의 시스템의 구조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그것을 잘 파악해야 한다.

때문에,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신건강관리는 보건실과 상담실만의 문제가 아니며, 기업조직까지 포함해서 생각해야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문제의 책임은 기업조직에 있다는 것을 자각시켜야만 한다. 그렇다면 산업카운슬러는 “심신의 치료” 만이 아닌, “건강 구축” 이라는 시점에서 여러 직종의 사람과 지혜를 모아 협조해 나가는 단계의 한 임무를 담당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처럼, 각 문제를 그 배경사정을 포함해서 이해한다는 발상은 “커뮤니티 접근” 방법이다. 단 여기서는 “커뮤니티”를 거주지역과 같이 지리적으로 존재하는 물리적인 장소로써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교 ․ 병원 ․ 기업과 같은 조직이나 사회적 시스템으로 파악, 그 각 시스템 내의 사람들의 상호작용과 복잡한 인간관계 및 복수의 시스템 간의 네트워크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상정해서 커뮤니티 심리학의 발상을 기업조직에도 응용해 간다는 것이다.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