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카운슬링발달의 세번째는,

비어스 (Beers, C. W)에 의해 행해진 정신위생운동이다. 비어스는 예일대학 재학 중 형을 뇌종양으로 잃은 후, 자신도 형처럼 발병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에 휩싸였다. 취직 후에도 그 불안은 점점 커져서 억울 상태와 망상이 나타나 자살을 시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세 번에 걸친 입원 중 그는 간호인으로부터 폭행, 강박, 감금을 당해 죄인처럼 취듭받았다. 장기간의 입원후 겨우 퇴원을 한 후, 그는 그 체험기를 “내 영혼을 만날 때까지” (A Mind That Found Itself) 라는 책으로 1908년 출판하여 사람들의 공감을 불렀으며 그들의 관심을 병원에 집중시켰다.

1908년 그는 마이어 (Meyer, A.), 제임스 (James, W.), 웰시 (Welsh, W) 와 같은 유력자와, 심리학과 의료관계자 등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 미국의 Connecticut주 정신위생협회를 설립하고 회장이 되었다. 1928년에는 전미 정신위생재단을 설립, 1930년에는 제 1 회 국제정신위생회의가 개최되는 등, 정신위생운동은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되어 갔다. 오늘날 멘탈헬스의 시초가 되었다.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