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REBT(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집단상담과 RT(Reality Therapy) 집단상담이 초등학교 비만아동의 자아존중감 증진과 신체조성 변화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경험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부산광역시 J초등학교 5, 6학년 비만아동 36명으로, REBT 집단상담 12명(남학생 6명, 여학생 6명), RT 집단상담 12명(남학생 6명, 여학생 6명), 통제집단 12명(남학생 6명, 여학생 6명)을 무선배치 하였고, 통제집단을 제외한 두 개의 실험집단은 각각 REBT 집단상담과 RT 집단상담을 10회기씩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사전과 사후에 세 집단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신체조성 변화를 측정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일원배치 분산분석과 Scheffe사후검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REBT 집단상담과 RT 집단상담은 초등학교 비만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 둘째, REBT 집단상담과 RT 집단상담은 초등학교 비만아동의 신체조성 변화에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었다. 셋째, REBT 집단상담과 RT 집단상담 간에는 자아존중감과 신체조성의 변화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초등학교 비만아동에 대한 REBT 집단상담과 RT 집단상담에 대한 효과를 논의하고, 학교 및 상담현장에서 비만아동의 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